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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by crystal moon 2024. 3. 13.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견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Italian Greyhound)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소형 시각하운드, 즉 냄새보다는 시각을 이용한 사냥을 하는 개의 품종으로

이탈리아가 원산지이며 IG(Italian Greyhound의 첫 글자를 따서)라고도 불립니다.

 

역사

대략 2000년전 그리스와 터키지역에서 작은 견종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생각보다 꽤 역사가 깊습니다.

 

원래는 쥐, 토끼등 소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견이었는데 작은 외모가 사랑스럽다보니 수많은 왕들과 귀족들이 곁에 두고 아끼게 되었고 프랑스 왕 루이 11세, 샤를 8세, 샤를 9세, 루이 13세, 루이 14세, 빅토리아 여왕등의 사랑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수많은 귀족들의 명화에도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생김새

이탈리아에서 그레이하운드를 작게 만든 소형견으로 몸무게가 5kg을 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시각 하운드들중 가장 체구가 작습니다. 하지만 하운드의 특징이 잘 갖춰져 있어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긴 주둥이와 가늘고 긴 다리, 공기 저항을 받지 않는 짧고 매끈한 털등.

 

귀는 작지 않은 편인데 곧게 서 있지 않고 끝이 접혀 있습니다.

 

꼬리는 가늘은데 낮게 쳐져 있거나 가로로 세우기도 합니다.

 

털의 색은 검정, 블루, 크림. 갈색, 흰색등이 있습니다.

 

성격

애교 많고 수줍음도 좀 있지만 깔끔합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도가 깊고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낼정도로 성격이 좋습니다.

간혹 주인에 대한 애정도가 집착이 되어 분리불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집중력은 낮은 편이라 교육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각 하운드 특성상 무언가를 쫒아 달려 나가겨는 본능이 있으므로 그부분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비둘기나 고양이, 작은 강아지등등

 

특이사항

단모종이라 추위를 많이 탑니다. 그래서 옷을 많이 입히는데 체형이 특이하다보니 일반 애견옷은 입히기 힘듭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견종만을 위한 옷이 따로 있을정도이고, 그 값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모델견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옷태가 나는 견종이므로 수 많은 견주들이 고가의 옷을 사 입히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겨울엔 이불속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개가 안보이면 꼭 찾아보세요. ^^

 

단모종이지만 털빠짐이 있으며 단모종은 굴러다니는 털이 아닌 박히는 털인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털관리는 빗질을 한다기 보다 몸을 쓸어내려 빠지려는 털을 미리 빼낸다는게 맞을 듯 합니다.

 

짧은 털과 IG특유의 깔끔한 성격 때문에 체취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운동량

소형견이지만 하운드의 일종이라 달리는걸 좋아합니다. 최대 6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꾸준히 적당량의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질환

보다시피 뼈대가 가늘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데 미국 동물 정형외과 재단이 157개의 품종중을 연구한 결과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가 ‘고관절 이형성증’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발생률은 0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고관절이형성증은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다리뼈와 엉덩이뼈가 잘 맞물리지 않아 관절 소모가 심해지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형견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고관절 통증과 함께 절뚝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 안질환, 간질, 대장암,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수명

약 14~15년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요즘은 좋아진 환경덕분에 소형견들의 수명이 더 늘어나 있으므로 그 이상의 시간을 보호자와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연혁

현대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역사는 19세기 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으로 인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멸종 위기에 처했고, 1950년대에야 그 수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Ente Nazionale della Cinofilia Italiana(이탈리아의 혈통견을 등록, 담당하는 국가조직)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신규 등록을 총 2,557건 기록했으며, 연간 최소 213건, 최대 333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꼭 한번 함께하고 싶은 견종인데요. 소형견이지만 기형적이지 않은 외모가 맘에 들고, (감당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옷을 입히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개들에게 옷을 입히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이 견종은 보호의 차원도 있으니 필요에 의한 사심 채우기가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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